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이 있습니다. 감염병의 병원체, 병원소, 치명률,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제 3급 감염병으로 병원체는 리케차인 쯔쯔가무시입니다. 병원소는 들쥐, 집쥐, 들새 같은 야생설치류입니다.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 때 전파가 됩니다. 관목 숲에 서식하는 진드기 유충이 설치류에 의해 쯔쯔가무시에 감염이 되고 그 지역을 지나가던 사람에게 우발적으로 부착되어 사람의 조직을 흡인하면서 감염이 됩니다. 잠복기는 8일~11일 정도로 비교적 급성으로 발생합니다. 치명률은 0~30% 정도입니다. 주로 감염되는 사람들은 농부, 낚시꾼, 임업, 벌초 등 풀에 노출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게 되면 그 피부에 균이 증식하면서 구진이 생기고 궤양으로 발전해서 가피가 생기게 됩니다. 구진은 1cm 정도의 크기로 몸통과 목에서 시작해서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피부증상 이외에 고열, 오한, 구토, 두통, 복통, 간비종대, 결막충혈, 기관기염, 기침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심근염, 폐렴, 뇌수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 초기에 항생체 치료를 시도합니다. 클로람페니콜,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합니다. 8세 이하 아동이나 임부에게는 테트라사이클린과 독시사이클린이 칼슘과 작용하므로 금기입니다. 클로람페니콜은 9세 이하 소아와 신장 기능 저하자에게 사용합니다. 항생제 사용기간은 열이 소실된 후 3일~5일 정도 더 투여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제 3급 감염병으로 병원체는 스피로헤타(나선상균)인 렙토스피라균입니다. 병원체가 증식하는 병원소는 쥐, 소, 돼지, 개가 있습니다. 주로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상처 난 피부가 직접 접촉하면서 감염됩니다. 그 외에 비말흡입이나 오염된 음식물을 통한 구강섭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5일~7일 정도로 감염이 되고 나서 한 달 정도 균을 배출하게 됩니다. 치명률은 20~30% 정도입니다. 주로 감염되는 사람은 들에서 일하는 농부, 낚시꾼, 광부, 군인입니다. 홍수가 난 이후나 추수 때 벼베기를 하고 난 다음에 주로 발생합니다. 증상은 폐혈증기와 면역기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폐혈증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통, 두통, 오심, 구토, 복통, 혈관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 번째 면역기는 폐출혈, 간기능장애로 황달증상, 뇌막염증상, 포도막염, 출혈성 소견, 신부전, 심장염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눈의 충혈이 생기고 나서 1일~3일 후 객담, 기침, 객혈, 호흡곤란의 증상이 생깁니다. 환자관리를 위한 치료방법은 항생제 복용법을 사용합니다. 독시사이클린, 엠피시린, 페니실린 등의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
제 3급 감염병으로병원체는 한타바이러스입니다. 병원체가 증식하는 병원소는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등줄쥐, 시궁쥐입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한 흡입으로 전파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소변, 타액, 분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서 감염됩니다. 상처를 통해 전파되기도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잠복기는 1주~3주 정도입니다. 치명률은 2~7%입니다. 벼를 베거나 밭일, 벌초를 할 때 성인남자가 주로 감염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두통, 근육통 등으로 감기증상과 비슷합니다. 진행되면서 출혈성 경향과 신기능 이상을 초래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는 초기에 고열을 보였다가 해열하고 24시간~6일 뒤 두 번째 발열이 나타나는 2차 발열 증상이 있습니다. 임상경과는 유열기, 저혈압기, 감뇨기, 이뇨기, 회복기로 진행됩니다. 유열기는 3일~5일간 나타나며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심한 두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혈소판 감소, 단백뇨 등이 나타납니다. 저혈압기는 1일~3일 정도로 저혈압증상과 함께 쇼크, 혈뇨, 단백뇨, 신부전, 혈소판 감소로 점상출혈이 보입니다. 감뇨기는 3일~5일간 증상이 나타나며 핍뇨가 가장 특징적입니다. 혈압기 상승하고 뇌부종, 폐부종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뇨기는 7일~14일 정도로 신장의 기능이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다량의 배뇨를 하며 그로 인해 심한 탈수, 쇼크로 사망위험이 있습니다. 회복기는 1개월~2개월 정도로 천천히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가끔 다뇨가 지속되거나 야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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