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의 목적과 방법, 심포지엄과 패널토의 차이점

보건 교육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건교육에 관련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각 교육방법과 장점, 단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집단접촉방법 중에서 시험문제에 자주 출제되고 헷갈리는 교육방법인 심포지엄과 패널토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적

보건교육의 목적은 교육을 통해 건강과 관련된 지식에 영향을 주고, 대상자의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태도가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져서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학습 경험을 주는 과정을 보건교육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지식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교육을 합니다. 그라우트(DR. Ruth Grout)는 보건교육은 교육이라는 수단을 통해 바람직한 건강행위를 습관화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역사회의 건강은 지역사회 발전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건강행동 습관화는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에 늙고 아프고 병든 사람만 있다면 그 사회의 발전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초고령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이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의 발전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보건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건교육의 목적입니다. 자신의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행동하여 이것을 해결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보건교육의 영역은 교육을 받는 대상자에 따라서 학교보건, 산업보건, 지역사회 보건, 환자관리로 나누어집니다. 각 집단의 특성과 요구에 맞추어서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방법

대상자의 수에 따라서 교육방법을 나누어서 보겠습니다. 노인이나 저소득층에게는 개인 접촉 방법이 적합합니다. 한 명의 대상자에게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방법 중에서 교육의 효력면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효율면에서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추어서 교육을 하다 보면 많은 시간과 인력,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대상자가 여러 명일 때에는 집단접촉방법을 사용합니다. 모임이나 집회, 토론회, 강의들의 방법을 사용해서 집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합니다. 개인접촉방법보다는 집단의 특성에 맞추어서 교육을 한다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정 집단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집단인 대중은 대중접촉방법으로 교육을 실시합니다. 대중접촉방법으로는 텔레비전, 신문, 인터넷, 포스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심포지엄과 패널토의 차이점

 

 

그림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빨간색은 사회자를 뜻하고 책상에 앉은 사람들은 단상 위에 있는 전문가입니다. 아래 선으로 그은 사람들은 교육을 받는 대상자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포지엄은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강연을 합니다. 청중 앞에서 1명씩 차례로 강의를 하는 방법입니다.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자는 마지막 토의시간을 마련합니다. 청중과 공개토론을 하면서 문제 해결을 하는 방법입니다. 사회자, 발표자, 청중 모두가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점으로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밀도 있는 접근이 가능합니다. 청중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설명을 들으며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청중이 주제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는 비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청중과 발표자를 전문가로 구성해야 합니다. 전문가만 참석 가능하기 때문에 한정된 청중만 참가가 가능합니다. 강연을 하는 전문가를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패널토의는 배심토의, 단상토의라고도 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대립되거나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전문가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토의를 진행합니다. 청중들은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은 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해서 청중의 참여를 촉진시킵니다. 사회자는 토론진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맡게 됩니다. 청중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흔히 텔레비전에서 보는 100분 토론 같은 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중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입장의 의견을 듣고 높은 토론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 전문 토론 진행 능력이 있는 사회자를 구하기가 어렵고 청중이 너무 수준이 떨어지면 토론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심포지엄과 패널토의의 공통된 장점은 청중이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비판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토론을 위해서는 발표자들의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중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을 선정해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전문가의 선정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